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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 최진영 세번째 독서모임은 '구의 증명'. 이번엔 친구의 플랫폼을 사용하여 모르는 사람들과 시작했다. 이번에는 꽤나 타임어택을 했다. 독서모임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친구가 90분이면 읽는다는 말에 알겠다며 독서모임을 신청. 계속 다른 일들이 생겨 못 읽다가 독서모임 당일에 시청역을 오가는 지하철에서 180쪽까지 읽었고, 독서모임 전 10분간 나머지를 읽었다. 시간으로 따지면 거의 60분에서 70분만에 한 권을 읽었다.이 책을 읽어 본 사람들은 모두 인정하겠지만, 서술이 정말 쉽게 읽히게 되어있다. 검은 원과 흰 원의 표현으로 시선을 바꾸는 것이 독특했고, 작가의 표현이 하나의 장면장면을 쉽게 상상하게 만드는 것 같다. 독특한 구성과 상상이 책을 읽는 것이 재밌게 만들었다. 다만, 이번엔 너무 시간이 짧아서 질문에.. 2024. 10. 7.
[24-6] Military parade 오늘은 서울 시청 근처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저녁식사 예정이었다. 마침 숭례문~광화문에서 국군의 날 퍼레이드가 16시부터 있었다. 내가 서울 시청에 16시 40분쯤 도착하니 퍼레이드가 광화문까지 간 상태였다. 시청 잔디광장에서 햇빛 쬐고 있을 때, 블랙 이글스가 세 번이나 날아갔는데 감명 깊었다. 내년에는 시간내서 처음부터 보러 가야겠다. 남는 시간엔 좀 기다리다가 덕수궁으로 향했다. 맑은 날 따스한 햇빛이 사진을 풍요롭게 했다. 빛을 담는 것이 사진이라더니.. 빛이 정말 중요하다. 오랜만에 X100F를 들고나갔다. 렌즈가 작아서 제일 휴대성이 좋아 작은 가방에 잘 들어간다. 조리개는 신경쓰지 않았고, 셔터속도는 1/100으로 고정했다. AF field tracking을 사용. 광화문까지 걸어 가려다가 포.. 2024. 10. 2.
다섯째 아이 두번째 독서 모임에서 읽은 책은 '다섯째 아이'이다. 이 책은 독서 모임 5인의 멤버 중 '윤'님이 추천해줬다. (신기하게 다섯명의 멤버 모두 다른 성을 가졌다.) 첫 줄거리 소개로 알려준 책의 내용은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진 아이가 태어났을 때, 그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내용이라고 했다. 이 내용은 내가 최근 정말 많이 고민했던 내용이다. 요즘 노산이 많아지면서 장애를 갖는 아이가 많이 태어난다는 기사를 보고, 만약 내 아이가 그렇다면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 이번 책도 짧았지만 생각보다 오래 읽었다. 거의 한 달 내내 붙잡고 있었고, 독서 모임 3일 전에 끝이 났다. 책이 내 생각보다 어두운 면이 많았고, 책의 분위기 반전 때문에 골치 아팠다. 처음 읽을 땐 어.. 2024. 9. 30.
[24-5] Midnight in Seoul 또 남산, 이번에는 Q2, 그리고 삼각대와 함께 했다. 야간은 역시 센서 크기와 노출 시간이 중요하긴 하다. 훨씬 많은 빛을 깔끔하게 담을 수 있었다. 화각이 넓어서 그런지 실력이 늘어서 그런지 사진 찍을 때 손떨림이 줄었다. 덕분에 버리는 사진이 줄었다.사실 Q2의 화각(28mm)이 너무 넓어서 특색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평소에 찍는 휴대폰과 동일한 화각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휴대폰 사진과 차이를 못 느낀다. 그래서 거의 사용하지 않고 CL+망원 렌즈를 자주 들고 다녔다. 망원 왜곡이 일반적인 휴대폰으로 찍을 수 없는 차이를 만들기에. 하지만, 오늘 Q2에서 평소 자주 사용하는 CL(크롭 센서)과의 이미지 센서 포맷 차이도 느꼈고, 28mm 만 찍을 수 있는 시원한 화각, F1.7의 밝은 사진에 매력.. 2024. 9. 30.
[24-4]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또다시 국립 중앙 박물관이다.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진 않았지만 올해 정말 자주 방문했다. 주제를 해치는 이야기지만 세 가지 방법으로 다녀왔는데 지하철, 자전거, 그리고 걸어서! 가봤다. 오늘 올리는 사진은 국립 중앙 박물관 기획 전시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을 다녀온 후기와 사진이다. 사실 3번 정도 이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온전한 감상을 위해 아끼고 아꼈다. 전시 후기: 너무 즐거웠기에 긴 글을 써버림. 알아서 넘기길..  이 전시 후기를 먼저 말하자면, 제목부터 전시품, 기술의 활용까지 정말 기획이 잘 된 전시였다. 큐레이터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배우고 싶었다. 제목에서부터 소름이 돋는다.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인디언은 약간 어두운 피부색을 갖고 있으며, 말을 타고 다니며 깃털.. 2024. 9. 13.
캡틴 판타스틱 [Captain Fantastic, 2016] 그냥, 요즘 연구실에서 내 생활은 거지다. 시간이 재화인데, 시간을 펑펑 써버리니, 거지다. 그 펑펑 써버린 시간 중 의미 없이 없애는 시간이 대부분. 차라리 내가 좋아하던 영화나 한 편씩 봐버리자는 생각을 했다. 그냥, 하루에 쉬는 시간이 3시간도 안될까? 우리는 그 이상을 쉰다. 근데, 그 쉬는 시간에 쓸데없이 인스타 구경하고, 쓸데없는 기사들을 읽고. 그렇게 시간이 사라진다. 하지만, 영화를 본다면 내가 쉬는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 알차다. 차라리 뭐 하고 놀았는지 내 시간이 증명된다. 그래서 같이 지나간 시간인데, 내가 뿌듯하다. 어쨌든, 이 영화? 인스타 통해서 알았다. 인스타에서 영화 추천해주는 계정을 통해서. 남자 주인공은 낯이 익다 했더니 반지의 제왕의 아라곤. 반가웠다.. 2024.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