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남산, 이번에는 Q2, 그리고 삼각대와 함께 했다.
야간은 역시 센서 크기와 노출 시간이 중요하긴 하다. 훨씬 많은 빛을 깔끔하게 담을 수 있었다.
화각이 넓어서 그런지 실력이 늘어서 그런지 사진 찍을 때 손떨림이 줄었다. 덕분에 버리는 사진이 줄었다.
사실 Q2의 화각(28mm)이 너무 넓어서 특색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평소에 찍는 휴대폰과 동일한 화각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휴대폰 사진과 차이를 못 느낀다. 그래서 거의 사용하지 않고 CL+망원 렌즈를 자주 들고 다녔다. 망원 왜곡이 일반적인 휴대폰으로 찍을 수 없는 차이를 만들기에.
하지만, 오늘 Q2에서 평소 자주 사용하는 CL(크롭 센서)과의 이미지 센서 포맷 차이도 느꼈고, 28mm 만 찍을 수 있는 시원한 화각, F1.7의 밝은 사진에 매력을 느꼈다. 이제 삼각대까지 있으니, 당분간 야간 사진을 많이 찍을 것 같다.







며칠 전에 뽑아둔 필름을 보면서 필름과 디지털 사진 촬영에서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했다.
필름은 36장의 한정된 샷을 가졌다. 그래서 한 장의 사진도 고민을 많이 담는다. 그만큼 남는 사진이 많다.
디지털은 1000장 정도 찍을 수 있다. 일단 찍고 나중에 정리하면 된다 마인드. 버리는 사진이 많다.
카메라를 통해 부족함 없는 세상에서 결핍이 주는 소중함을 느꼈다.
(하지만, 내가 찍은 필름은 세상에 나온 적이 없다. 현상/스캔할 시간이 없어서... 그 이유로 디지털카메라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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