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24-5] Midnight in Seoul

by two_level 2024. 9. 30.

 

또 남산, 이번에는 Q2, 그리고 삼각대와 함께 했다. 
야간은 역시 센서 크기와 노출 시간이 중요하긴 하다. 훨씬 많은 빛을 깔끔하게 담을 수 있었다. 
화각이 넓어서 그런지 실력이 늘어서 그런지 사진 찍을 때 손떨림이 줄었다. 덕분에 버리는 사진이 줄었다.

사실 Q2의 화각(28mm)이 너무 넓어서 특색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평소에 찍는 휴대폰과 동일한 화각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휴대폰 사진과 차이를 못 느낀다. 그래서 거의 사용하지 않고 CL+망원 렌즈를 자주 들고 다녔다. 망원 왜곡이 일반적인 휴대폰으로 찍을 수 없는 차이를 만들기에. 

하지만, 오늘 Q2에서 평소 자주 사용하는 CL(크롭 센서)과의 이미지 센서 포맷 차이도 느꼈고, 28mm 만 찍을 수 있는 시원한 화각, F1.7의 밝은 사진에 매력을 느꼈다. 이제 삼각대까지 있으니, 당분간 야간 사진을 많이 찍을 것 같다. 

 

남산의 등불과 조형
이번 촬영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둘. 알록달록 자물쇠에서 한강으로 이동하는 시선이 마음에 든다.
북쪽의 서울

 

남쪽의 서울과 통신탑
야경에 집중



며칠 전에 뽑아둔 필름을 보면서 필름과 디지털 사진 촬영에서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했다. 
필름은 36장의 한정된 샷을 가졌다. 그래서 한 장의 사진도 고민을 많이 담는다. 그만큼 남는 사진이 많다. 
디지털은 1000장 정도 찍을 수 있다. 일단 찍고 나중에 정리하면 된다 마인드. 버리는 사진이 많다. 

카메라를 통해 부족함 없는 세상에서 결핍이 주는 소중함을 느꼈다. 
(하지만, 내가 찍은 필름은 세상에 나온 적이 없다. 현상/스캔할 시간이 없어서... 그 이유로 디지털카메라로 넘어왔다.)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7] 청와대에서  (4) 2024.10.15
[24-6] Military parade  (5) 2024.10.02
[24-4]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3) 2024.09.13
[24-3] 남산에서, 그리고 변명  (3) 2024.08.19
[24-2] 1월 말 응봉산에서  (4)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