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다시 국립 중앙 박물관이다.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진 않았지만 올해 정말 자주 방문했다.
주제를 해치는 이야기지만 세 가지 방법으로 다녀왔는데 지하철, 자전거, 그리고 걸어서! 가봤다.
오늘 올리는 사진은 국립 중앙 박물관 기획 전시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을 다녀온 후기와 사진이다.
사실 3번 정도 이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온전한 감상을 위해 아끼고 아꼈다.
전시 후기: 너무 즐거웠기에 긴 글을 써버림. 알아서 넘기길..
이 전시 후기를 먼저 말하자면, 제목부터 전시품, 기술의 활용까지 정말 기획이 잘 된 전시였다. 큐레이터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배우고 싶었다. 제목에서부터 소름이 돋는다.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인디언은 약간 어두운 피부색을 갖고 있으며, 말을 타고 다니며 깃털을 머리에 꽂고, 활을 쏘는 민족, 높고 뾰족한 원뿔 형태의 천막 텐트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영혼을 믿으며? 이름은 돼지와 함께 춤을? --- 이것이 내가 가진 인디언에 대한 편견이자 이미지이다. 이 전시는 이러한 편견에 대해 잘못되었다는 것을 제목을 통해 알려준다.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은 이게 전부가 아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하게 적응하여 살고 있으며, 다양한 인디언 정신을 가졌다. 간단한 예로 우리가 알고 있는 북극의 에스키모를 인디언에 포함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이 전시에선 에스키모 역시 인디언이라고 했다. 이처럼 아메리카 대륙은 다양한 환경을 갖고 있고 이에 적응한 다양한 인디언 부족이 있는 것이다.
전시는 우리같은 일반인의 편견을 포용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배려있게 전달하는 형태이다. 아래 사진이 있지만, 독수리 깃으로 만들어진 장신구. 우리가 생각하는 인디언의 일반적인 장신구이지만, 이 장신구의 의미와 일부 부족에서만 사용했다는 사실을 사려 깊게 전달해 준다. 정말 많은 전시품이 있었지만 기억에 남는 전시품은 토템?, 다양한 의미가 있는 주술인형들, 독수리깃 장신구, 까마귀탈, 마지막으로 인디언이 주제인 다양한 미술품 등이다.
기술은 QR코드 활용한 아바타 아이템 모으기, 양희은 가수가 낭독하는? 부르는 인디언의 잠언 등을 휴대폰을 활용하여 체험할 수 있었다.
전시를 보며 개인적인 아쉬운 점은 도슨트(휴대폰)를 활용하지 못한 점이다. 보통 나는 가이드온 어플에서 사서 듣는데, 이번엔 기기를 대여했어야 했나? 그랬다. 근데 소심함이 발동해서 한 번 들어왔는데 나가서 장비 대여하는 것은 생략하고 관람했다. 뭐 내가 정~ 필요했다면 대여했겠지. 결론은 내가 아쉽게 만든 것 말고 전시는 아쉬운 것이 없었다!
사진


사냥용 장식 팔찌는 그냥, 내가 요즘 팔찌에 관심이 생겨서 찍었던 것 같다.
어도비는 글자 아래의 형태 집이다. 남부의 더운 지방 인디언의 주거 형태인데, PDF 뷰어로 대부분 알고있다.


탈만 있었다면 이 전시품이 크게 와닿진 않았을 것이다. 실제 착용 모습을 사진으로 웅장했다.
인디언은 까마귀 탈을 쓰고 까마귀가 되어 뭔가 .. 의식을 했다는데 기억이... 고래 탈도 옆에 있었다.


왼쪽의 잠언은 전체 인디언의 삶을 관통하는 말이지 않을까 싶다. 한글 해석도 정말 아름다웠지만, 원문의 운율이 더 뛰어나다는 것은 모두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오른쪽은 각 문단의 마지막 말이 와닿았다. 소중한 것, 믿는 것을 지키고, 해야할 것을 하라! 할 것을 좀 해라!



직접 보면 귀엽다.






항상 찍게되는 남산 타워 배경의 프레임 샷과 박물관. 날씨가 좋았네. 같이 오면 더 좋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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